길거리에서 버젓히 불법유사휘발유가 판매되고 있다.

화순군은 지난19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규칙 개정령을 공포하고 28일부터 유사휘발유 유통행위 및 사용자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특별단속은 세녹스, LP파워, 첨가제, 페인트희석제 등의 명칭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모두 유사휘발유에 해당 되며 이를 사용하는 사용자(유사석유제품임을 알면서 사용한 자)도 "석유 및 석유대체 연료사업법"에 의거 처벌을 받게 된다.

또 28일부터 유사휘발유 판매자는 고발과 함께 유사휘발유 전량을 압수하고 기업형 대형사용자는 저장탱크 용량에 따라 최고 3천만 원, 일반차량에 사용한 사람은 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군은 석유품질관리원 호남지사와 각 시·군, 주유소 협회 등과 공동으로 지역방송, 반상회보 등 대중매체를 통한 공익캠페인을 비롯해 유사석유제품 추방 가두캠페인, 간선 도로변 현수막 게첨 등 각종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한편, 시행일인 오는 28일 이후부터는 해당 시·군, 경찰 등과 합동으로 특별단속을 통해 첨가제를 가장한 유사휘발유 등 길거리에서의 불법 유통행위를 근절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군관계자는 군민들이 바뀐 제도를 충분히 숙지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당부하고 유사석유제품의 폐해에 대해서도 인식해 사용을 스스로 억제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입체적인 홍보와 계도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