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인호 기자

주거생활의 비중이 단독주택에서 공동주택이나 아파트 등 다세대주택으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 들어 대다수의 서민들이 아파트를 선호하는 까닭은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편안하고 아늑한 주거환경이 유지되고 정착되기 위해서는 우선 아파트 입주민 개개인의 헌신적인 노력과 사고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현재 화순읍에 거주하는 4만여명의 인구중 75%에 달하는 3만여명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입주자개개인이 자발적인 참여로 살기좋은 주거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는 아파트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화습읍 교리에 위치한 화순공간 아파트.

이 아파트는 현재 총302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아파트 관내 주요 업무는 입주자 대표회의(회장 신사라)를 통해 결정되고 있다.

특히 다른 아파트와의 차별화를 위해 신회장을 비롯, 15명의 각동별 대표를 모두 여성으로 으로만 선출해 운영하고 있으며, 관리비 절감과 입주자들의 편익도모에 불철주야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입주자들의 모든 현안사업은 신회장 이하 15명의 여성 동대표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세밀하고 건설적인 토의를 통해 해결책을 강구해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 입주자 대표회의 신사라 회장은 “공간아파트가 살기좋은 주거환경으로 발전할수 있었던 것은 아파트 전체를 마치 내집처럼 아끼고 가꿔주신 입주민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15명의 각 동별대표들과 합심해 보다 좋은 주거환경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기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