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주민들이 능주한천위생매립장 쓰레기반입을 막으며 오늘(28일)부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화순군이 오늘(28일)부터 능주한천위생매립장으로 반입되는 지역의 생활쓰레기 수거를 잠정 중단했다.

이시간 현재 능주면 주민들은 계속되는 능주한천위생매립장 연장사용에 반발, 화순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명쾌한 해법제시를 요구하면서 위생매립장 입구에서 쓰레기 반입을 막고 있다.

군은 능주주민들이 물리력행사도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주민들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화순읍 등 9개지역에 대한 쓰레기수거를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오늘(28일)부터 쓰레기 수거가 중단된 곳은 화순읍과 동면, 능주면, 이양면, 청풍면, 춘양면, 도곡면, 도암면, 한천면 등 능주한천위생매립장으로 쓰레기가 반입되는 9개 지역이다.

이서와 북면, 동복과 남면 등 동복위생매립장으로 쓰레기가 반입되는 4개 지역은 정상적으로 수거가 진행된다.

화순군은 능주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화순읍 등의 쓰레기가 최대한 빨리 정상적으로 수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지만 농성이 계속될 경우를 대비, 군민들에게 매일 배출되는 쓰레기량을 최대한 줄여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위생매립장 입구는 주민들과 트럭 등으로 막혀 있다.

능주한천위생매립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러 조만간 더이상 매립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

능주주민들은 3개월이내에 능주한천위생매립장을 더이상 사용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