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진폐재해자협회 전남지회 제20차 정기총회가 22일 군민회관에서 열렸다.

전국진폐재해자협회 전남지회 제20차 정기총회가 22일 오전 11시 화순군민회관대강당에서 열렸다.

정기총회에는 최인기 국회의원과 홍이식 도의원, 이원조 전남지회장과 회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원조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진폐발병에 대한 아무런 예방책도 없이 석탄생산에만 치중했던 정부의 직무유기를 비난하고 전완준 군수에게 "석탄산업 최일선에서 일하면서 화순의 경제를 살리는데 일조하다가 병을 얻은 회원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보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대해 전완준 군수는 축사에서 "진폐환자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회원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남지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병상에 입원, 치료 중인 회원들을 성심껏 돌본 고려병원 예방의학과 박서임 간호사와 중앙병원 예방의학과 김경희 간호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또 이용환 전남지회 이사와 최해진 전남지회 광주광역시 지부장에게 공로패를, 조영종 고려병원지회장과 양동윤 중앙병원지회장, 손금술 성심병원 지회장, 전남지회 최용균 이사, 이갑웅 대의원, 이재수 회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고려병원 박서임 간호사와 중앙병원 김경희 간호사가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회원들은 진폐환자들의 권익을 찾기 위해 노력하자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