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문화 선양회가 20일 이서면 망향정에서 창립식을 가졌다.

배달문화선양회(회장 장두석) 창립식이 20일 이서면 망향정에서 열렸다.

창립식에는 전완준 군수와 장두석 초대회장, 회원 등이 80여명이 참석했다.

초대회장을 맡은 장두석(70) 민족생활의학 연구가는 “배달문화선양회 창립을 계기로 명인과 명장들이 선현들의 삶의 지혜와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배달문화 선양회는 전통 문화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각자 자기 분야에서 묵묵히 전통의 맥을 이어 온 남도의 명인과 명장 50여명으로 구성됐다.

회원들은 고건축과 국악, 죽공예, 필장, 씻김굿, 무예, 석공예, 전통주, 서예, 뽕엿, 한복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형문화재며 판소리 예능보유자인 송순섭 광주시립국극단장과 고건축 도편수로 외길을 걸어온 윤정우(70)씨, 24반무예 경당 임동규(68)씨, 나주 ‘샛골마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쪽염색의 전통을 잇고 있는 정관채(49,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 기능 보유자)씨도 회원으로 참여했다.

배달문화 선양회는 앞으로 전시와 공연, 발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민족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문화산업의 올바른 발전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남 도립국악단원들과 고조선 다물군 사관학교 가족들이 출연해 호국 무예를 선보였으며 회원들도 저마다 가진 장기를 선보였다.

창립식에 앞서서는 한반도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통일기원천제가 올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