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경찰서가 경찰을 치고 달아난 뺑소니차량을 긴급수배하고 있다.

오늘(17일) 오후 2시경 화순읍 앵남리 전남학숙 앞에서 화순읍지구대 김모 경장이 흰색 뉴그랜저차량에 치어 화순전남대병원으로 옮겨졌다.

뒷번호가 '3910'인 이 차량의 소유자는 도암면에서 주거침입을 시도하다 주인에게 들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도암지구대 순찰차량에 쫓겨 광주방면으로 도주하고 있던 상황.

도암지구대는 용의차량이 광주방향으로 진행하자 화순읍 지구대 등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차량조회결과 용의차량은 도난차량으로 확인됐다.

이에 김모 경장이 용의자 검거를 위해 전남학숙 앞에서 검문을 벌이면서 용의차량의 통행을 제지했지만 용의차량은 이를 무시, 김경장을 치고 광주방면으로 달아났다.

한편 김 경장은 사고 직후 화순전남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