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전완준 군수의 제의로 행정에 기업 회의문화를 도입, 업무의 공유를 꾀한다.

화순군 실과소별 주요업무추진실적 보고회가 15일부터 29일까지 15일간 화순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보고회는 전완준 군수가 기업을 운영하면서 얻은 아이디어를 행정에 접목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보고회는 각 실과소별로 전직원이 참석, 군수와 함께 원탁에 둘러앉아 각 계에서 추진하는 업무에 대한 설명과 실적보고를 들은 후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또 앞으로 추진할 업무에 대해 직원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면서 업무의 효율성도 꾀한다.

화순군은 기업의 회의문화가 행정에 도입됨으로써 해당부서의 전 직원이 부서업무를 공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적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보고회에서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토론을 통해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피드백(환류)을 통해 업무의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업무가 중단없이 추진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전완준 군수는 보고회에 앞서 "행정기관에도 기업의 경영체제가 도입되고, 기업화 될 것"이라며 "우리가 먼저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군이 획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잘사는 화순 만들기 비전1030 마인드를 잘 이해해 하여 업무추진에 선택과 집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군정전반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직원들도 "같은 부서 내에서도 모르는 일들이 많았는데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부서내의 모든 업무에 대해 공유하고 주요업무는 피드백해서 군민을 위한 행정을 펴 나가겠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