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송도 에밀레 프로젝트 기획자 이명철 교수를 초청, 워크숍을 가졌다.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HBMC) 조성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이 11일 화순군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워크숍에는 최인기 국회의원과 전완준 군수, 김실 화순군의회 의장과 전남대학교 관계자, 전남생물산업연구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 화순바이오메티컬 클러스터(HBMC) 구축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전완준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앞으로 화순에 세계적인 의약기업과 연구소 등을 유치함으로써 클러스터를 보완해 화순이 생물산업을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워크숍은 에밀레 프로젝트를 기획한 서울대 이명철 교수의 프로젝트를 소개에 이어 범희승 화순전남대병원 진료처장이 HBMC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질의와 응답을 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겨레를 깨우는 종소리'라는 뜻으로 이름 붙여진 에밀레 프로젝트는 서울대학교와 카이스트(KAIST)가 의료(BT)와 정보통신(IT)를 합친 BIT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약 2조원에 달하는 사업비 투자가 예상된다.

에밀레 프로젝트는 이명철 교수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바이오산업 육성을 통한 모범적인 지역 발전 프로젝트로 화순의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축에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 사업은 산·학·연·관이 함께 생물의약산업의 기반을 조성해 가는 것으로 화순군이 2003년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화순 발전의 가장 핵심이 되는 프로젝트로 화순군과 전남 생물산업 연구센터, 화순전남대병원, (주)녹십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화순군은 화순전남대병원과 녹십자 등의 기반을 이용, 바이오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정부 구상의 대형 프로젝트로 의료분야 연구소와 제약기업, 병원 등 첨단 의료서비스에 관한 모든 것을 지역적으로 집적시킨 단지로 2조원이 넘는 사업규모에, 8만 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면서 화순을 포함한 많은 자치단체가 유치 전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