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완준 군수를 중심으로 한 화순군방문단이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중국 절강성 천태현을 방문한다.

화순방문단은 전완준 군수와 김실 화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공무원 등 5명과 이현휴 화순환경연합대표, 주길순 前대한적십자 화순지회장, 김영석 (주)만나 대표, 최연종 남도뉴스 편집국장 등 사회단체대표 4명, 통역원 1명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방문단 일행은 중국 천태현에 머물면서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 청사와 홍구공원, 천태산 운금 철쭉축제 등을 둘러본다.

인구 54만여명의 중소도시인 천태현은 화순과는 지명(地名)이 같거나 비슷한 곳이 많은 등 공통점을 갖고 있다. 중국의 천태현에는 화순 운주사가 있는 천태산(天台山)과 한자 이름이 같은 천태산이 있고, 현의 이름도 천태산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순군과 천태현과의 교류는 2001년 11월경 주현량(朱賢良)천태현장 등이 천태산이 있는 화순을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2년 10월에는 화순방문단이 천태현을, 2004년에는 천태현과 화순방문단의 상호방문이 이뤄졌다.

그러다가 지난해 4월 화순군이 천태현방문단을 초청으로 천태현방문단이 화순고인돌축제기간 동안 화순을 방문하면서 양 도시간의 우호교류를 약속하는 합의서를 교환하게 된 것이다.

한편 천태현은 인구 54만여명, 2천200여개의 기업이 있는 공업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