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지방세 징수실적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세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등 강력한 행정규제를 가한다.

화순군이 이달부터 7월말까지를 '지방세 특별 정리기간'으로 정하고 강력한 지방세 징수활동을 펼친다.

군은 지방세 특별정리기간 동안 과년도 체납액 9억9천만원을 징수키로 하고 19명의 인원을 6개반으로 나눠 특별 징수독려반과 체납처분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이달말까지 지방세 체납자들에게 독촉장을 발송하고 간부공무원 책임징수제와 마을별 체납자 관리카드 작성 등을 통해 마을별 징수 활동을 펴는 한편 고질적이고 상습적인 체납자는 특별관리 한다.

지방세 징수 실적을 높이기 위해 체납자의 압류 부동산을 공매하고 자동차세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직장인에 대한 급여와 금융기관 예금 압류, 관허사업제한, 신용정보자료 제공, 출국금지, 형사고발, 명단 공개 등 다각적인 행정 규제도 가한다.

징수기간동안 지방세 자동이체를 적극 권장하기 위해 각 마을과 읍면에 자동이체 신청서도 비치키로 했다.

한편 화순군은 지난해 지방세 징수율 올리기 우수기관 및 과년도 체납액 줄이기 등 최근 2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총 2억3천만원의 상사업비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