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민주청년회가 주관하는 22일 올해 처음으로 열린 '나눔장터'가 참여하는 인파들로 북적거렸다.

화순민주청년회가 주관하는 ‘소년소녀 가장돕기 나눔장터’가 22일 오후 3시부터 화순부영1차 아파트 옆 놀이터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 펼쳐진 나눔장터는 지난해 11월장을 끝으로 마감하면서 그동안 장터가 열리기만을 기다리며 저마다 쓰지 않는 물건을 들고 나온 어린이들과 친구들, 가족들의 관심과 참여로 북적거렸다.

장터가 오랜만에 열린 탓인지 친구들과 함께 물건을 팔기위해 나온 어린이들이나 장터에 나온 물건을 구경하기 위해 나선 친구 혹은 가족들은 화창한 날씨만큼 재미난 흥정을 벌였다.

특히, 아는 얼굴의 고객을 만나면 온갖 아양을 떨며 ‘이것 좀 사주라’, ‘저것 좀 사주라’, “사실... 나 하나도 못 팔았어, 이것 사면 장난감 하나 더 얹어 줄게...”

“좋아, 나한테 잘해라~” 씨익~ 웃음을 날리며 인심한 번 쓴다...

나눔장터 한켠에는 널뛰기, 투호놀이 등의 민속놀이도 마련돼 장터를 찾은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줬다.

건강에 좋고 완전식품으로 알려진 유정란은 시식회에 힘입어 농민약국에서 준비한 쌍화차와 함께 불티나게 판매되기도 했다.

이날의 인기는 화순민주청년회의 ‘흥이나’의 사물놀이 공연. 신명나게 울려퍼지는 꽹과리, 징, 장구, 북의 어울림은 지나치는 행인들의 발걸음을 붙잡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정찬명 회장은 “소년 소녀 가장돕기 나눔장터는 지난 한해 동안에는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 오후에 한차례씩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봄, 가을 각각 2차례씩 네 번 정도 계획하고 있다”며 “대신 장터에서 얻어진 수익금으로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목욕봉사등 직접찾아가서 하는 봉사위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림4중앙>

<그림3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