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 장애인협회 화순군지회장과 회원 등 60여명이 완도에서 열리는 전남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한다.

(사)지체장애인협회 화순군지회(회장 홍기)가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완도에서 열리는 제15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한다.

화순군지회는 20일 오전 7시 화순군지부 사무실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는 전완준 군수와 임지락 의원, 홍기 화순군지회장과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전완준 군수와 임지락 군의원이 출정식에 참석, 선수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전완준 군수는 “신체는 멀쩡하지만 정신적인 장애를 가진 사람도 많다”며 “신체의 장애는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며 조금 불편할 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무사히 잘 다녀오라”고 당부했다.

또 이를 계기로 장애인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고 장애인들의 복지수준을 높이는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홍기 화순지회장도 “몸이 불편한 회원들이 대회에 참가해 부상 등을 입을까 걱정되지만 대회참가가 회원들이 화합하고 단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후원해준 화순군과 농협중앙회, 화순농협, 화순전대병원, 고려, 중앙, 성심, 현대병원과 한양내과, 로즈베이커리와 현대차서비스 등 지역업체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제15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는 제2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과 함께 20일과 21일 이틀간 완도농어민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리며 화순군은 육상트랙과 육상필드, 배드민턴, 사격, 론볼 등 5개 종목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