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읍자치센터와 여성단체가 11일 화순읍일원 가로수꽃밭조성에 나섰다.

화순읍주민자치센터(위원장 김두한)와 화순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옥)는 11일 오후 2시 제2차 ‘읍 시가지 가로화단 만들기’ 프로젝트를 펼쳤다.

금호아파트 후문 입구 ~ 기아자동차 네거리까지 17곳의 가로수가 삭막함을 벗고 노오란 꽃과 초록빛 잎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가보고 싶은 곳으로 거듭났다.

정성스럽게 조성한 가로수 꽃밭이 순간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지속적인 변화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읍 자치센터는 가로수 주변 1m~1.5m에 꽃과 돌등을 이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화단을 만들어 도심 속 친환경 녹지공간을 확보한다는 취지아래 주민들에게 활기찬 분위기 연출하고 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위해 화순우체국에서 화순고려병원사이 9곳에 1차로 가로수화단을 조성하면서 상가업주는 물론 사회단체들의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김두한 위원장은 “순간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꾸준한 관심과 사랑으로 지속될 수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더욱 사랑한다는 마음으로 주민스스로 보살피는 참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심의 가로수 꽃길이 조성되면서 주민들의 호응과 함께 관리의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다.
화순읍 일원을 밝은 이미지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좋은 취지로 자치센터나, 상가업주, 사회단체 모두 참여한 정성이 관리부재로 희석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일심리의 주민 박 모씨는 “처음 조성되었던 우체국네거리의 가로수화단이 최근 시들어 보여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지 걱정되었다”며 “화순읍 일대 가로수 전체의 변화를 위한 시도가 체계적인 관리로 빛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려했다.

이에, 자치센터는 “화순읍이 친환경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각 분과위원회별로 설치책임자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면서 일회성이 아닌 꾸준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구간별 사후관리 책임제'로 꽃밭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