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런 봄을 맞는 여심은 아름답게 펼쳐진 복사꽃에 매료되어 한폭의 그림으로 남겨두련다.

제2회 복사꽃사진 콘테스트가 화순읍 도웅리1구 마을앞 복숭아단지에서 열린다.

화순농협(조합장 이형권)은 싱그러운 봄을 맞아 복사꽃의 고장인 도웅리에서 ‘복사꽃 사진 콘테스트’를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펼친다고 밝혔다.

16일까지가 복사꽃이 가장 절정일 것으로 보면서 지난 5일부터 도웅리 복숭아작목반원들은 순번제를 정해 음료를 제공하며 마을을 지나는 행인들에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사진은 디지털카메라및 필름카메라로 도웅리마을의 복사꽃을 배경으로 한 가족사진이나 마을풍경 등을 담은 것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디지털카메라와 필름카메라를 합성하지 않은 생생한 현장사진이어야 한다.

사진콘테스트에 참여하고 싶으면 1인당 3매 이내로 사진뒷면에 작품명, 주소, 성명, 전화번호를 기재한 후 화순농협 지도계에 20일부터 30일이내에 접수하면 된다.

내달 10일 복숭아작목반, 사진전문가, 화순농협직원등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체심사를 거친 당선자에게는 상장및 농산물상품권이 주어지며 당선작은 화순농협 삼천리본소에 내달14일부터 6월 14일까지 1개월간 전시된다.

이형권 조합장은 “복사꽃 사진 콘테스트가 복숭아만을 알리기 위한 것은 아니다”며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한 복숭아의 이미지와 함께 농촌의 평화로움과 농촌생활의 관심을 가져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시작했는 데 호응이 좋아 농가의 판로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농협과 화순읍 도웅리 복숭아 작목반은 지난해 처음으로 펼친 복사꽃 사진 콘테스트 당선자에게 복숭아를 주소지로 직접보내주기까지 하는 열의를 보여주기도 했다.

제2회 복사꽃사진 콘테스트가 화순읍 도웅리1구 마을앞 복숭아단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