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민중연대가 화순진보연대로 새롭게 출범, 9일 출범식을 가졌다.

한국진보연대 화순지역위원회(상임위원장 박종섭) 출범식이 9일 오후 7시 화순읍 백암예식장 3층에서 열렸다.

출범식에는 백남수 민주노동당 화순지역위원회장과 박상욱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장, 박종섭 상임위원장과 진보연대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종섭 상임위원장은 “3년간의 준비 끝에 진보연대가 출범했다”며 “한미FTA 협상 타결에 따른 국회비준을 막아내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여러단체들이 힘을 합하다보면 결속력이 약해지는 경우가 있다”며 “참여단체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민중이 잘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화순진보연대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역사의 고비마다 민중들은 진보와 개혁으로 역사의 수레바퀴를 이끌었다”며 “진보연대는 진보와 개혁을 위해 투쟁했던 민중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진보세력의 총 단결을 이루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 “친미수구세력이 사회의 진보를 가로막고 돈과 권력, 협잡, 분단된 조국의 현실과 시대의 흐름에서 아무도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에서 진보연대는 자주와 민주, 통일, 민족의 생존권과 사회적 평등의 실현을 위해 뭉쳤으며 이를 위해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광주전남청년단체협의회 노래패 ‘청춘의 도시’와 화순민주청년회 풍물패 ‘흥이나’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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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흥이나’는 노동자와 농민이 노무현을 선택, 참여정부를 출범시켰고 한나라당의 거센 탄핵요구도 막아줬더니 참여정부는 이라크 파병과 밥상용수입쌀 시판, 평택미군기지확장으로 시작해 한미FTA협상 타결로 광우병 걸린 미국소를 국민에게 먹이려는 등 우리나라의 주권을 미국에 넘겨주려 하기에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민중의 힘으로 심판하기 위해 진보연대가 출범한 것이라는 내용의 연극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화순진보연대는 화순민중연대가 전국적인 단체로 새롭게 출범한 것으로 민주노동당 화순군위원회와 성진레미콘 분회, 사회보험노조, KT 노조, 전교조 화순지회, 농민회, 화순민주청년회, 참교육 학부모회 화순지회, 화순덤프연대 등 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 5·18 민주유공자회와 화순공무원노동조합이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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