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남지부 화순지회 출범식이 3일 화순읍 한국뷔페 연회장에서 열렸다.

"아이들 속으로, 학부모 속으로, 조합원과 함께"

2007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 화순지회(지회장 서재준) 출범식이 3일 오후 5시 30분 화순읍 한국뷔페 연회장에서 열렸다.

출범식에는 문행주 화순군의회 의원과 백남수 민주노동당 화순군위원장, 박종섭 화순진보연대 준비모임 상임의장, 서재준 신임 전교조 화순지회장과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재준 전교조 화순지회장

이날 서재준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교조는 학생들을 우선하고 학생들을 위한 교육정책이 현장에 투영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전교조에 속한 모든 교사들이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교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FTA협상 타결이 교육현장은 물론 사회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우려되지만 지금껏 그래왔듯 사회제반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함께 고민하며 문제해결에 적극 참여해 지역사회에 우뚝서는 전교조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전교조 전남지부의 사업계획 보고에 이어 화순지회의 2007년도 사업계획(안)이 심의 의결됐다.

전교조 화순지회는 올해 현장에서의 활동역량을 높여 지역에서 전교조가 갖는 입지를 탄탄히 하고 참교육활동의 일상화와 지역 사회단체와 학부모 단체 등과 연대를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전교조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키로 했다.

또 지역공부방을 지원하고 지역의 열악한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학부모들과 함께 교육문제해결에나서는 한편 어린이날 행사와 화순청소년축제 등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한편 화순군에는 초중고교를 포함 총 32개 학교 637명(교장 교감제외, 3월 17일 기준)의 교사가 재직하고 있으며 이중 40%인 256명이 전교조에 가입 활동하고 있다.

전교조 화순지회는 올해 서재준 지회장(화순중)을 중심으로 이귀준 부지회장 겸 초등위원장(오성초), 최동섭 사립위원장(능주중), 김황제 사무국장(화순중), 장기웅 참실부장(화순중), 윤정현 초등참실부장(능주북초), 강기구 연대사업부장(능주중), 정원 여성부장(동면중), 정양주 교선부장(화순고) 등으로 집행부가 구성됐다.

참교육 실천의 의지를 다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