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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에서 연부조직 육종증 치료를 받고 있는 김모(남, 23세, 순천시 조례동)씨의 사연이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를 통해 방영됐다.
사랑의 리퀘스트 촬영팀(담당PD·오세영)은 20일 김군의 투병모습과 가족의 딱하고 아픈 사연을 촬영, 24일(토) 저녁 7시 10분에 방송했다.
2004년 연부조직 육종증 진단을 받은 김군은 3차례 수술을 받은 상태로, 설상가상 흉부침범으로 인해 하반신 마비가 되면서 혼자서는 거동이 불편해 24시간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함은 물론 지속적인 물리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상태다.
김군은 공고를 졸업하고 우수한 내신으로 국립대에 입학했지만 1학기를 마치지 못하고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상태가 호전돼 다른 학교 물리치료학과에 재입학했지만 병이 재발 화순전남대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김군의 아버지와 형도 형편이 어려워 김군의 간병을 위해 경제적 지원을 할 수 없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군의 치료를 맡고 있는 혈액종양내과 조상희 교수는 “물리치료사가 꿈인 김군은 힘든 통증에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며 “항암치료와 함께 욕창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물리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화순군민뉴스 기자 mkp031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