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4차 아파트 부녀회원들과 주민들은 31일 오전 비가옴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아파트'를 위해 꽃나무심기에 나섰다.(나무심기를 끝내고 모두 기념촬영~, 고생했습니다!)

화순읍 서라4차 아파트(자치회장 김성호) 부녀회(회장 유희숙)와 주민들은 31일 오전 9시 봄맞이 대청소및 나무심기 등 아파트 단장에 나섰다.

아침일찍 내린비에 걱정도 많았지만, 부녀회원들과 주민들은 계획대로 진행하자며 모두 나무심기를 시작했다.

서라4차 부녀회는 아파트가 너무 삭막하고 정서적으로 매말라 있어 친근감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아 나무심기 행사를 마련한 것.

이를 위해 부녀회는 아름다운 아파트를 만들자는 데 의견을 두고 재활용품을 판매하고 회원들의 뜻을 모아 개나리 270주, 연산홍 170주를 마련한 것이다.

비옷도 입고, 우산도 받쳐주고,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나무심고 물도 줘야 하는 디 차라리 잘 됐지 뭐~

이날 부녀회원 및 주민들은 비가 오는 데도 불구하고, 우의를 입고, 우산을 받쳐주며 한마음 한뜻으로 개나리는 담장울타리에, 연산홍은 어린이 놀이터 주위 및 화단에 정성껏 심었다.

유희숙 부녀회장은 “겨우내 어두운 아파트 분위기를 살리고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에 여유를 갖고 이웃 주민들 간에 따뜻한 정을 나눴으면 하는 마음으로 심었다”며 “비가 오는데도 함께 동참해준 회원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나무심기에 함께 참여한 김성호 자치회장은 “임대에서 아파트가 분양이 되고 주인의식이 높아지면서 아파트를 예쁘게 가꾸려는 의식 또한 높아가고 있다”며 “아파트내에 심을 화초나 나무 등이 많이 필요하지만 예산이 부족해 아직은 조금씩 보식하는 수준이지만 주민들이 함께한다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라4차 부녀회는 지난해에도 아름답고 살기좋은 아파트를 위해 꽃잔디를 구입, 주민들과 함께 꽃을 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