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읍주민자치센터는 20일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위해 화순우체국에서 화순고려병원사이 9곳에 1차로 가로수화단을 조성했다.

“봄이 여기서부터 왔네요~”
“우리 가게 앞이 이렇게 화사해지다니, 앞으로 여기는 우리가 책임질테니까 걱정하지 마시쇼 이~잉” 화순읍 관내 가로수들이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

화순읍주민자치센터(위원장 김두한)는 20일 화순우체국에서 화순고려병원사이 도로변 9곳에 가로화단을 조성했다.

읍주민자치센터는 그동안 광덕택지일원이 아파트가 밀집해 도시화되었음에도 도로변 꽃길 조성이 어렵고, 상가의 위치상 갓길 도로가 주정차차량으로 몸살을 앓으며 쾌적한 분위기가 미흡하다고 여겼다.

이에 상가업주는 물론, 지역사회단체와 함께 상가 앞 가로수 몇 개를 책임지고 꽃밭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관과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읍 시가지 가로화단 만들기’프로젝트를 준비, 진행한 것.

자치센터는 1차로 우체국사거리에서 화순고려병원 사이 몇 곳을 선정 가로수 주변(1m~1.5m 가량)을 꽃과 다양한 방법으로 가로수 꽃밭을 조성하고, 반응이 좋으면 화순읍 전체로 확대, 약50여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설치는 상가업주및 사회단체에서 설치와 관리를 책임진다는 전제하에 선정, 직접설치하면서 책임의식을 높여 아름답게 꾸민다는 선의의 경쟁심을 유도해 꽃밭의 모양, 형태, 꽃나무 종류등 각양각색으로 특색 있게 할 수 있다.

주민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화순이 쾌적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질 겁니다!!!

이후 자치센터 각 분과위원회는 관리에 따른 설치책임자의 애로사항을 청취, 해결하면서 일회성이 아닌 꾸준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구간별 사후관리 책임제로 꽃밭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김두한 위원장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더욱 사랑한다는 마음으로 주민스스로 참여해 화순읍 일원을 꽃길로 조성함으로서 쾌적하고 아름답고 활력 있는 도심분위기속에 친환경도시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1차로 꽃밭을 설치하는 데 이용된 철쭉 150주는 화순군산림조합(조합장 김기조)에서, 팬지 등 1년생 화초 400여본과 흙등은 농업기술센터(소장 신영대)에서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