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기 前화순군부군수가 오성초등학교 총동문회장에 취임했다.

"임진왜란 성을 쌓은 오성산 보며 거룩하다 우리얼을 한데 모아서 아담하게 터를 닦아 모여 배우는 포근한 보금자리 우리 오성교~~~"

베동기 제8대 오성초교 총동문회장 취임식이 17일 오후 2시 오성초교 강당에서 열렸다.

취임식에는 김실 화순군의회 의장과 서용남 오성초교장, 배동기 신임회장과 임호환 직전회장, 동문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강당에 모인 동문들은 기억 속에 가물거리는 교가를 부르며 배동기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임호환 직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화순군 인구의 60%이상이 살고 있는 화순읍에서 오성인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동안 운영과정에서 다소 잘못된 점이 있었더라도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또 새로 구성된 집행부에 배동기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모교와 동문회 발전을 위해 많은 힘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으메, 교가도 다 이저 뿌럿네, 생각이 안나야, 허허참~~"

배동기 신임회장은 이임사에서 "갈수록 농촌지역 학교들이 문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오성초교는 발전가능성이 있는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다행"이라며 "모교 총동문회장을 맡게돼 책임이 무겁지만 자신을 믿고 선출해준 동문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동기 회장은 "임기동안 어떻게 하면 모교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모교의 발전이 곧 지역발전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겠다"며 "모교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동문 모두의 힘을 모으자"고 했다.

또 총동문회장으로서 모교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과 실내체육관 건립, 숲이 있는 푸른 교정을 만들기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총동문체육대회를 지역민과 동문인들이 함께하는 신바람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모교와 총동문회의 발전을 위하여!!!

오성초교 총동문회 8대 집행부는 배동기(20회) 회장을 중심으로 강덕구 수석부회장(22회), 배현덕(24회), 김병현(25회), 조준성(27회), 박정덕(30회) 등 5명의 부회장과 이미란(27회), 김학태(33회) 총무이사로 구성됐다.

재무이사는 24회 강경희, 28회 김희곤 동문이, 감사이사는 박태영(21회), 이순금(30회) 동문이 맡았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을 통해 오성초교 총동문회와 오성초교는 임호환 직전회장에게 각각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했다.

오성초교와 총동문회는 임호환 직전회장에게 각각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