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의 정착을 위해 화순온누리교회 부설 화순외국인문화센터 한글학당 봄학기가 8일부터 개강했다.

화순온누리교회(담임목사 김현용) 부설 '화순외국인문화센터' 한글학당 봄학기가 개강했다.

화순외국인문화센터는 2007년 프로그램으로 한글교육및 컴퓨터 교실등 학습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종이공예 및 비누 화장품 제작, 천연염색 체험학습, 화순관내 문화탐방, 요리교실등 체험형 교육을 비롯, 상담 및 부부 관계 훈련, 전 가족 체육대회, 여름 캠프 등 서로 단합을 다지는 프로그램도 편성했다.

김현용 온누리교회목사

임지락 군의원은 개강식에 참석해 이주여성들을 격려하며 에 임지락 군의원은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이 화순군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필리핀에서 영어강사를 했던 ‘엠마’씨가 국제결혼 이주 여성 자녀들을 위해 영어교육 프로그램의 자원봉사자로 나서면서 큰 호응을 받았다.

엠마씨는 “지금까지 한국에 와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기만 했는데, 이렇게 자신 있는 영어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외국인문화센터에 감사하다”며 즐거워했다.

김현용 담임목사는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과 관심은 자녀교육문제”라며 “특히 초중고 학생을 자녀로 둔 이주여성들은 학교의 토요일 휴무제로 인해 쉬는 날이 있음에도 이와 관련한 교육이 많지 않아 자녀들의 여가선용의 활용성이 부족해 아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화순외국인 문화센터는 '놀토'로 불리는 매월 둘째주, 넷째주 토요일에 이주여성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들이 건전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한편, 화순외국인문화센터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8년째 봉사를 하고 있으며, 국제결혼 이주여성 활동도 4기째 맞이하여 활발한 운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