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에서 암소 3마리 연달아 폐사

사회
능주에서 암소 3마리 연달아 폐사
화순군, 위장관 출혈과 천공 등으로 미뤄 소화기장애를 원인으로 봐
  • 입력 : 2007. 02.21(수) 17:38
  •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능주 송모씨(64)의 농장에서 임신한 한우 암소 3마리가 연달아 폐사하면서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9일 송씨가 사육하고 있는 암소 2마리가 원인모르게 폐사한데 이어 21일 1마리가 추가로 폐사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오늘(21일) 있은 축산기술연구소의 부검결과 죽은 암소들은 위장관에 출혈이 있고 천공증상을 보였다"며 "이점으로 미뤄 소화기장애 때문에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 전염병 등에 의한 것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지만 "전염병에 의해 죽은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송씨의 농장을 비롯한 화순관내에서는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소들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농장주인 송모씨는 죽은 암소들이 모 사료회사에서 공급받은 사료를 먹었다며 암소들이 죽은 것은 사료에 이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화순군은 죽은 암소들에 대해 오늘(21일) 축산기술연구소의 부검을 받은 한편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