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보건소 전경.

2007년도 국가암조기검진사업이 시작됐다. 암조기검진사업은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해 암 발생과 사망을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

검진비용은 전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며 국가암조기검진을 통해 신규로 암이 발견된 환자에게는 국가에서 치료비를 지원해준다.

검진대상은 의료급여수급권자와 건강보험가입자 및 피부양자로서 보험료가 월6만3천원이하인 지역가입자나 5만2,500원이하인 직장가입자로 올해 검진대상자에게는 암 검진표가 발송됐다.

화순의 경우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 고려병원, 중앙병원, 성심병원, 현대요양병원, 한양내과의원 등 6곳에서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에 대해 연중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을 받으려면 검진전날 저녁9시 이후에 음식을 먹어서는 안 되며 되도록 오전 중에 검진을 받아야 한다.

1차 검진 결과 암이 의심되는 사람이 1차 검진기관이나 다른 국가암조기검진기관에서 암조기검진 절차에 따라 조직검사 등을 통해 암 진단을 받은 경우에 한해서는 치료비가 지원된다.

유방암과 대장암의 경우 1차 검진을 받은 후 자비를 들여 개별검진이나 진료를 통해 암 진단을 받은 경우에도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그러나 위암 검진의 경우에는 반드시 1차검진을 받은 기관에서 2차 검진을 받아야만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암조기검진을 통해 확인된 폐암환자의 경우 매년 100만원씩 3년간 총300만원의 치료비가 지원된다. 의료급여수급자의 경우에는 본인부담금 중 최대 120만원, 비급여 항목은 100만원이 3년간 지원된다.

화순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검진대상자들에게 암검진표가 발송되고 있고 연중 검진이 가능하지만 시간이 지날 경우 검진표 분실 등이 우려된다”며 “가능하면 검진표를 받는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받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화순군보건소(370-1546)나 국가암정보센타(1577-8899, (http://www.cancer.go.kr))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