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소공원으로 주민과 함께…

화순읍주민자치센터(위원장 김두한)는 6일 자치위원회 월례회를 열고 생태지킴이 활동으로 「아이들과 함께 그리는 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라져가는 골목길 문화의 복원필요성을 갖고, 아이들과 함께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동네를 그려내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문화를 만들어가고 새로운 문화적 대안을 제시, 수행하면서 문화자원봉사자 활동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발하는 계기를 갖고자함이다.

이를 통해 살아가는 삶의 현장을 사회문화적으로 이해하고 주민들 간의 소통의 유연함을 철학적 사고로 확대, 분석하면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영역을 가지는 ‘문화예술교육 지역네트워크’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자치센터는 5월에 프로젝트팀 구성을 한 후,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중학교 2학년 학생 및 학부모 모집을 시작으로 6월 프로젝트 수행, 7월 프로젝트 보고회, 8월에는 연구보고서 출간 기념회 및 작품 전시회 등으로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화순읍주민자치센터는 「좋은 동네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구 시가지와 신 신가지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사회단체와 협조를 이뤄 화순읍 소재 가로수들을 깨끗한 거리 소공원으로 만들기로 했다.

도로가의 상가앞에 가로수가 식재되어 있는 것을 개인 공원처럼 관리할 수 있도록 3월께부터 가로수조경관리에 나서기로 한 것.

김두한 위원장은 "「아이들과 함께 그리는 마을 프로젝트」및 「좋은 동네 만들기」프로젝트를 통해 화순지역에서 생태환경운동의 단초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거환경의 올바른 정립과 지역의 열악한 문화운동의 활로를 개척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