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산림조합의 피해예상목 제거사업이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화순군산림조합의 주거지역내 주거지역 가옥피해 예상목제거사업이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가옥피해 예상목 제거사업은 산림조합이 2003년부터 대민지원을 위해 자체예산을 들여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자연재난은 물론 주택의 지붕을 눌러 누수 등의 피해를 입히거나 태풍 등의 피해를 입고 훼손돼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등 피해가 예상되는 나무의 가지를 치거나 베어내는 것이다.

사업 첫해인 2003년부터 2005년까지 594건을, 지난해에만 304건을 처리해 주민들의 불편을 줄였다.

김기조 산림조합장은 “피해예상목 제거사업은 주민들과 함께 하는 조합이 되기 위해 5년째 해오고 있는 자체사업으로, 태풍피해를 입은 나무가 집을 덮칠까봐 걱정하는 노인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나무를 베어내는 일은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해 주민들이 위협을 느끼면서도 쉽게 제거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며 “주민들이 요청하면 전문 기술을 가진 산림조합소속 임업영림작업단과 장비를 지원해 직접 방문, 작업을 한다”고 설명했다.

나무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겪거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주민들은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산림조합에 피해예상목 제거사업을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