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고 총동문회가 화순읍 신기리에 새둥지를 틀고 11일 현판식을 가졌다.

화순고 총동문회(회장 전대만, 1회, 대만건설 대표)가 화순읍 신기리에 새둥지를 틀고 현판식을 가졌다.

총동문회는 11일 오후 3시 화순읍 신기리 무등광고 빌딩 앞에서 총동문회 사무실 현판식을 가졌다.

총동문회는 지난 2년간 한학수(1회, 광원토건 대표) 회원의 사무실을 사용하다가 새로운 집행부의 출범과 함께 신임 총동문회장의 사무실로 둥지를 옮긴 것이다.

현판식에는 임지락 군의원과 전대만 총동문회장, 김채운 직전회장과 각 기수별 회장과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대만 총동문회장은 “새로운 집행부의 출범과 함께 새둥지를 틀게 됐다”며 “회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동문회의 활성화를 꾀하고 화순고 총동문회가 지역발전의 중추적일 역할을 하는 단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원들은 현판식을 축하하며 축하떡 절단식을 가졌다.

회원들은 현판식을 마친 후 총동문회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총동문회의 발전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고 회원들간의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화순고 총동문회는 지난해 12월 15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3기 총동문회장과 임원진을 선출했다.

전대만 총동문회장은 김종식(2회) 사무국장, 양규승(3회) 총무, 김광현(4회) 기획부장과 함께 앞으로 2년간 총동문회를 이끌어 간다.

한편 화순고는 1979년 지금의 신기리 화순실고 자리에 처음 문을 열었지만 1983년 삼천리에 화순여고가 개교하면서 남학생들만 다니게 되면서 명칭은 그래로지만 ‘화순남고’라 불리다가 1992년 ‘화순실고’로 명칭이 바뀌었다.

졸업생들의 학적도 화순고에서 화순실고로 이관됐다.

그러다가 화순여고가 1994년 9회 졸업생을 끝으로 명칭이 ‘화순고’로 바뀌면서 옛이름을 찾게 됐다.

이에 2003년 동문회가 결성되면서 ‘화순고 동문의 맥을 찾자’는 데 뜻을 모으고 화순실고로 이관된 학적을 다시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2005년 7월, 화순실고로 이관됐던 학적을 지금의 화순고로 다시 이관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화순고 총동문회는 화순실고 자리에 있던 (구)화순고, 화순여고, 지금의 화순고 동문들을 포함 총 10,50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총동문회의 발전을 기원하며.... (左) 전대만 신임회장, (右) 김채운 직전회장.

"화순고 총동문회에 퇴보는 없다, 오직 발전 뿐이다!"

총동문회의 맏이, 1기 동문인들도 마냥 흐뭇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