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나온 산물인 톱밥은 축산농가에 보급, 생산비 절감에 기여한다.

화순군이 2006년도 전국지방자치단체 산림행정종합평가에서 최우수군에 선정됐다.

최우수기관은 구랍 11월 14부터 2일간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산림사업인 숲가꾸기 등 8개 사업 52개 항목을 대상으로 산림청에서 현지를 방문, 확인평가해 선정했다.

화순군은 재해예방 사방사업과 임도시설사업을 환경친화적으로 시공해 산림재해예방과 친환경 녹색임도 정착에 기여하는 등 각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2,940ha의 숲가꾸기 사업 면적에서 261명으로 구성된 산림자원화지원단을 운영하면서 실시설계와 감리제도를 도입, 사업의 질을 높여왔다.

숲가꾸기 사업장에서 나온 15,000여포(300톤)의 톱밥은 35곳의 축산농가에 지원해 생산비 절감에 기여하고 10,000여포(200톤)의 나무칲은 관내 수목식재지 등에 멀칭을 해 잡초발생억제와 가뭄해소 등에 사용했다.

또 산물 중 일부는 땔감으로 만들어 독거노인 등 51세대에 153㎥의 땔감을 나눠줘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했다.

화순군은 숲가꾸기를 통해 나온 산물을 땔감으로 만들어 독거노인 등의 겨울철 연료로 지원했다.

숲가꾸기 인력을 활용해 숲가꾸기 사업지 70ha에 더덕과 도라지 종자 700ℓ를 파종해 산림소득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 산불예방활동으로 입산통제구역을 3,038ha로 확대하고 산림연접지 1,089km구간의 산불요인을 없애는 등 산불예방과 초동진화에 적극 대처했다.

한편 화순군은 지난해에도 전라남도 칡뿌리 인력 수거 경진대회에서 최우수군으로 선정됐으며 북면 고려시멘트 석회석광산 복구지가 농림부와 산림청, 산지보존협회가 공동주관한 전국우수산림생태복원지 선정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전국 모범산림행정의 모델이 되고 있다.

지난 2001년도에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산림행정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표창과 2억원의 사업비를 포상금으로 받았다.

이번 시상은 오는 16일 전남도 산림시책시달회의에서 하며 기관표창장과 1,5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