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기 국회의원

다사다난 했던 병술년 한 해가 지나가고 희망찬 정해년이 다가 왔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화순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에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말씀 올립니다. 올해는 ‘황금 돼지해’답게 우리 모두의 시련이 끝나고 크게 발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을 희망해 봅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 보면 국내외적으로 일어난 많은 일들로 인해 우리가 새삼 격변의 중심에 서있음을 절감합니다.
때로는 힘들고 어려운 일들도 있었지만 보람되고 기쁜 일을 통하여 우리는 주위의 많은 분들에게 늘 고마운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 농촌은 인구감소와 급속한 고령화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도시와 농촌의 가교 역할을 해왔던 화순읍도 도시화의 급속한 진행으로 기능이 약화되었고 농촌지역은 공동화와 침체를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행정자치부장관으로 있을 때 기능과 역할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소도읍을 육성하여 농촌과 도시를 모두 잘 살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지방소도읍육성법」을 제정하고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화순소도읍육성사업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총 62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으며 이 사업으로 화순군은 쾌적한 주거, 편안한 생활환경과 순후한 인심이 조화를 이룬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변모될 것입니다.

우리 화순은 전남의 기타 시군과는 달리 광주라는 대도시에 가장 인접하여 성장과 발전에 여러 가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근래에 이르러 인구가 감소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해 발전이 더딘 안타까운 측면도 없지 않지만, 생물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국회의원이 된 이후 화순군을 생물과 의약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경기도와 충북이 백신생산공장을 유치하려는 것을 제가 직접 경기도지사와 충북도지사를 설득하고 (주)녹십자 회장의 결단을 이끌어내 결국 화순군으로 유치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난해 12월 14일에 기공식을 가진 독감백신생산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5천만도스의 백신을 생산하게 될 것이고, 화순군은 우리나라에서 백신생산의 중심지가 되어 세계를 향해 도약할 것입니다.

광주와 화순을 잇는 제2너릿재터널사업비 150억원, 보성～화순간 국도사업비 843억원 등 SOC사업을 비롯하여 1,655억원의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화순군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끼며 화순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17대 국회에 등원한 이후 의정활동에서 3년 연속 국정감사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 아닐 수 없으며 모든 것이 화순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은 것이라 생각하며 감사드립니다.

2007년은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로써 그 어느 해보다 정치권의 변화와 사회적으로 많은 변화가 따르게 될 것입니다. 나라와 지역의 발전을 위하여 민주당은 중도개혁실용주의를 표방하는 참신한 인사들과 더불어 힘과 지혜를 모아 정권 재창출에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희망의 정해년 새해를 맞아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처럼 불타는 열의를 가지고 살기 좋은 화순을 만드는데 모두 힘을 모읍시다.

화순군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丁亥年 元旦

국회의원 최 인 기 謹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