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조 산림조합장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그리고 화순군민 여러분!

어느덧 아쉬운 병술년 해가 저물고 새해 정해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인사 올립니다.

지나가는 해와 다가오는 해의 차이는 하루 아니 순간이지만 우리가 갖는 마음가짐은 그 순간의 시간보다 더 커다란 의미와 차이가 있을 겁니다.

그것은 곧 생각의 차이라 생각합니다.

새해 정해년을 맞이하면서 부터는 모든 일에 대해 마음속에 긍정적이고 좋은 생각을 갖는다면 우리 사회의 모든 것들이 한층 더 새롭게 보여질 것입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그리고 화순군민 여러분!

화순은 농업이 주된 업이 되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입니다.

그중에서도 산림이 차지하는 면적이 약 70%가량 되지만 산림에서 얻는 소득이 얼마되지 않아 관심이 소홀한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고장이 청정 골의 오랜 전통을 유지하는 데는 산림이 베푸는 공익적 가치가 높고 맑은 물을 공급하는 매개체가 많기 때문일 겁니다.

이제 농업의 일부에서 존재하던 산림의 소득이 미래의 꿈을 좌우하는 부가 아닐까 생각해 볼때 입니다.

아니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단계적인 소득은 장기성이지만 우리 후손들의 부를 위해서 안정적인 기반시설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숲을 가꾸어 간다는 것은 먼 미래의 희망을 가꾸는 것과 같습니다.

무척 빠르게 모든 것들이 변화하고 있는 현실에서 다급함 보다는 여유를,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적적인 생각으로 새해를 맞이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새해 정해년은 600년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의 해로서 모든 분들에게 복을 주는 복돼지의 해가 될 것입니다.

정해년은 화순군민 모두가 건강하시고 행복을 받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07년 1월
화순군산림조합 조합장 김 기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