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크리스마스에 우리집에 산타할아버지가 찾아 왔어요!"

“와, 산타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왔네!”

지난 24일 저녁 빨간 옷을 입고 큼직한 선물보따리를 든 산타들이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된 어린이들의 집을 방문했다.

화순민주청년회의 “몰래 산타 대작전”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저녁 6시부터 화순관내를 다니며 산타 대작전을 펼쳤다.

몰래산타 대작전에는 1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소년소녀 가장이나 조손가정 등 소외되고 그늘진 어린이들을 찾아갔다.

몰래산타 대작전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은 24일 화순읍 일원을 돌며 거리행진을 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5시 화순읍 광덕지구 문화광장에서 몰래산타 발대식을 가진 후 문화광장을 출발, 화순읍 일원에서 거리행진을 벌였다.

자원봉사자들은 거리행진을 마친 후 9개조로 나눠 각 조별로 어린이들의 집을 방문, 성탄을 축하하는 노래와 율동, 정성이 담긴 선물을 전달했다.

청년회 관계자는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너무 좋았다”며 “산타 대작전에 참가한 자원봉사자들도 이구동성 내년 행사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화순민주청년회는 앞으로도 1달에 한번 독거노인 목욕봉사와 어린이 공부방 어린이들을 위한 행복한 밥상 차리기 등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자, 어린이들을 만나면 손을 높이 흔들고 큰 소리로 메리크리스마스라고 외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