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오는 26일부터 내달 31일까지 37일간 군관내 읍면과 출장소에서 주민등록말소자 재등록을 받는다.

재등록은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하는 제반행정과 금융 등 각종 민간 서비스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말소자의 어려움을 없애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군은 연초 취학아동들에게 취학통지서가 발송되는 시점이어서 주민등록 말소 때문에 취학통지서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취학아동이 있는 말소세대에 대한 재등록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또 무연고자와 노숙자 등 거주상태가 불확실한 자에 대해 노숙자 쉼터 등 정부가 인정한 사회복지시설에 주소를 정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각종 사회복지혜택과 자활의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주민등록 말소자가 이번 일제 재등록기간 중에 재등록신고를 하면 과태료를 50% 줄어든 금액만 납부하면 된다.

또 재등록시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받거나 등초본을 교부받는 경우에는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

화순군은 일제 재등록과 관련 오는 26일 전후해 각 읍면별로 열리는 정례반상회를 통해 적극홍보, 주민들의 자발적인 신고와 협조를 당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