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숲가꾸기 관계자 연찬회가 19일부터 20일까지 북면 백아산휴양림에서 열렸다.

전남도 숲가꾸기 관계자 연찬회가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 화순백아산 휴양림에서 열렸다.

이번 연찬회는 올해 숲가꾸기사업 실태를 분석하고 새해에는 한차원 더 높은 숲가꾸기사업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찬회에는 숲가꾸기사업의 핵심적 관계자인 산림사업 법인대표와 시군산림조합 실무자, 도청과 각 시군담당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원희 전남도 산림소득과장은 “숲가꾸기에서 나온 산물을 수집처리함으로써 집중 호우로 인한 재해를 미리 막음은 물론 톱밥과 칩 등으로 만들어 축산농가나 원예농가 등에 적극 활용토록 하라”고 말했다.

또 “숲가꾸기가 된 지역에는 더덕, 도라지 등 단기 소득작목을 심어 소득과 연계,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며 각 시군에 “산림소득과 연계되는 숲가꾸기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화순군은 숲가꾸기 사업을 위해 구성한 산림자원회 지원단 운영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들로 부터 공감을 얻었다.

숲가꾸기 사업은 전남도가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하는 사업으로 510명이 참여하는 산림자원화지원단이 3개시군 3,500ha 면적에서 솎아베기→ 산물수집→ 톱밥생산→산림소득작목 식재 등을 원스톱(onestop) 방식으로 하고 있다.

도는 지난 9월에 숲가꾸기 산물을 최대한 수집,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목재파쇄기를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지역별로 산발적으로 해오던 숲가꾸기 방식을 도내 주요지역을 선정 지역완결주의로 집중 추진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특히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산림에서도 소득을 만들어 내야 한다”를 도정 역점시책으로 정하고, 지난해 “산림가공 유통분야”를 보강해 산림과를 산림소득과로 명칭을 바꾸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

전남도의 숲가꾸기 사업은 산림청에서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어 올해 38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으며, 새해에는 올해보다 113억원이 많은 49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