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총무위원회는 오늘(20일) 군정발전추진단 신설과 농산과와 농업기술센터 통합을 골자로 하는 화순군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을 계류시켰다.

군정발전추진단 신설과 농산과와 농업기술센터 통합을 골자로 하는 화순군의 기구개편안이 군의회 상임위원회에 계류됐다.

화순군의회 총무위원회는 오늘(20일) 지난 18일 총무위원회에 회부된 화순군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화순군 사무의 읍면 위임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계류시켰다.

총무위원회는 오늘 오전 제142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마친 후 두 건의 개정조례안을 심의했다.

이날 허길중 총무과장은 인허가 업무를 한 곳에서 One-Stop 처리, 민원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인허가과를 새로 만들고 전완준 군수의 비젼 1030 공약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구개편이 필요하다며 제안설명 했다.

이에대해 오방록 의원은 농산과와 농업기술센터 통합안이 나오면서 농민들이 소외받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두 기구의 통합이 불가피하다면 농민들과의 대화가 먼저 이뤄졌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허길중 과장은 어제(19일) 열린 농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농민들로부터 농민들 사이에도 기구개편에 대해 찬반양론이 있지만 군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라면 반대하지 않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답변했다.

또 농민들이 기구개편에 있어 화순군이 농민들의 의견을 먼저 듣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농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농업발전위원회를 만들어 농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군정에 반영해 달라는 건의를 했다고 말했다.

조유송 총무위원장은 군수가 실과장들과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구개편을 해야 하는데 군수위주로 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현재 진행중인 화순군 직무분석용역결과는 언제 나오냐고 물었다.

이에대해 허길중 과장은 1월경에는 나올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용역팀이 직무분석과 관련,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면 설문조사를 마치고 18일부터 각 실과소 담당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허길중 과장은 군수가 군정의 큰 줄기를 세우면 직원들은 세부사항을 추진하는 것이고 군정추진의 골격이 되는 것이 조직이라며 이번 기구개편은 군정을 원활하게 추진하려는 의지로 봐달라며 양해를 구했다.

이날 총무위원회는 토론을 생략하고 “심도있는 심의”를 위해 10분간 정회를 선언한 후 정회선언 5분여 만에 비공개로 회의를 속개, 5분여만에 두 건의 조례안을 계류시키고 회의를 마쳤다.

한편 화순군의회는 화순군의 기구개편안에 대해 내년 3월로 예정된 직무분석 용역결과를 반영해 기구를 개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직무분석 용역결과가 나온 후에 논의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