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부터 화순관내 복지회관에 목욕탕 연료비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의회는 오늘(19일) 오전 10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를 열고 화순군 2006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예비심사했다.

화순군은 2회 추경안을 통해 능주와 남면, 이양, 한천, 춘양, 동복면 등 목욕탕을 운영하는 6개 복지회관에 대한 목욕탕 연료비 4천만원을 계상했다.

조유송 총무위원장은 "각면의 복지회관 목욕탕이 연료비가 없어 문을 열지 못하면서 면에 사는 주민들이 목욕탕을 이용하기 위해 화순읍까지 나와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며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필요한 예산이라 생각돼 집행부의 예산안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20일 열리는 군의회 3차 본회의에서 추경예산안이 의결되면 남면 등 6개 복지회관은 이번 겨울부터 목욕탕 연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화순군은 6개 복지회관 목욕탕에 연료비를 일정액씩 일괄적으로 지원하지 않고 각각 사용하는 양만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화순관내에는 목욕탕을 운영하는 6개 복지회관을 비롯해 동면과 북면, 도암면에 3곳 등 총 9곳의 복지회관이 있다.

동면과 북면 복지회관은 목욕탕 시설이 아닌 찜질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암면 복지회관은 목욕탕 시설이 없어 지원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