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팔주령레저타운 조성을 위한 화순폐광지역대체투자사업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동면에 '화순팔주령 레저타운(가칭)' 건립을 위한 화순폐광지역 대체투자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정치환)가 발족했다.

추진위원회는 15일 동면복지회관 회의실에서 발기인 총회를 통해 대략적인 사업구상 내용을 설명하고 임원진을 선출했다.

정치환 추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 사업계획이 확정되면 “별도의 기획단에 의해 추진되며 추진위원회는 행정외에 민간차원에서 협조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레저타운 조성계획에 대해서는 전형준 전군수나 전완준 군수에게 보고돼 추진키로 이야기가 됐으며, 추진위원회는 민간차원에서 협조를 할 뿐 어떤 권한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추진위원회가 세운 레져타운 조성을 위한 선진지 견학 등 2007년도 사업계획.

추진위원회는 레저타운조성을 위해 광해방지사업단으로 부터 2백억원, 강원랜드로부터 150억원, 화순군으로 부터 150억원을 지원받고 민간사업자를 유치, 100억원을 투자토록 해 총 6백억원의 사업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은 2006년과 2007년을 1단계 사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동안 증기기관차와 갱도체험 등 탄광관련 체험시설 등을 조성키로 하고 광해방지사업단으로부터 40억원, 화순군으로부터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키로 했다.

또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별도의 법인을 설립 등을 통해 광해방지사업단과 민자유치 등 총5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테마가 있는 레저타운을 세울 계획이다.

박대환 조대교수.

팔주령레저타운의 주요 테마는 국내외 유명 동화를 주제로 한 ‘동화마을’로 정했다.

동화마을을 제안한 박대환 조대교수는 “이번 사업은 민간사업자 유치가 성패를 좌우한다”며 지금 밝힐 수는 없지만 이미 2곳 정도의 국내 대규모 업체에서 긍정적인 참여의사를 보였다고 말했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레저타운 조성을 위해 부족하지만 화순군 2007년도 예산에 4천만원의 용역비를 요구했으며, 부족한 용역비 예산은 내년 6월 화순군 추경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전완준 군수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정치환 추진위원장을 중심으로 전일만(전 화순군의회의장), 박대환(조대교수) 고문 등 2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정치환 화순폐광지역대체투자사업 추진위원장과 위원 등 참석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