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사랑 담긴 김치로 겨울철 김치걱정은 잊으세요" 우측에서 두번째가 류경숙 화순지회장.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나누기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사)사람사는 정을 심는 복지회(이하 복지회) 화순군지부가 관내 형편이 어려운 노인가정 25세대에 사랑담긴 김치를 전달했다.

류경숙 지회장을 비롯한 화순군지회 회원 10여명은 지난 6일(수)부터 8일까지 3일간 광주전남지부 회원들과 함께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회원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배추를 구입, 김치를 담가 전달하기 위해 일부러 해남까지 찾아가는 수고도 아끼지 않았다.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는 정을 심는 복지회 광주전남지부 회원 40여명이 참여했다.

첫날 1,000폭의 배추를 다듬고 절이는 일은 이금례 광주전남지부장과 류경숙 화순지회장 등 회원 5명이 맡았다.

김치에 들어갈 양념과 속을 만들고 버무리는 일에는 이틀간 4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담가진 김치는 광주전남의 형편이 어려운 노인가정 140세대에 전달됐다.

화순군지회도 박모(화순읍 73세) 할머니 등 정부의 지원도 받지 못하는 형편이 어려운 노인가정 25세대에 사랑의 김치를 전달했다.

복지회는 1,000폭의 김치를 담가 광주전남지역 형편이 어려운 노인가정 140세대에 전달했다.

복지회 광주전남지부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위해 지난 1일 광주공원 옆 모 식당에서 일일호프집을 운영했다.

이날 모아진 수익금만 2천여만원, 복지회는 이중 400여만원으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갖고 남은 수익금으로는 연탄을 구입해 저소득층 노인가정에 전달하기로 했다.

류경숙 화순지회장은 “회원들 모두가 제일같이 나서서 도운 덕에 무리없이 김장나누기 행사를 마칠 수가 있었다”며 “수익금마련을 위한 일일호프 행사에 도움을 준 후원자들에게도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