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 석회석 채광지 복원지가 전국우수산림생태 복원지 선정대회에서 모범상을 받았다.

제2회 전국우수 산림생태 복원지 선정대회에서 북면 수리산 석회석 채광지 복원지(97,155㎡)가 모범상을 받았다.

화순군은 한국산지보전협회(회장 김성훈)와 농림부, 산림청이 공동주최 이번 대회에 북면 수리산 일원 복원지를 신청했다.

석회석 채광지 복원지는 화순군이 1998년 5월부터 2000년 10월말까지 채광으로 훼손된 급경사 지형을 절취, 성토 작업을 벌여 리기테다 25,525본, 등나무1776주를 식재하는 등 복구공사를 해 복원했다.

(주)고려시멘트는 1977년 1월 전남도지사로부터 채광계획인가를 받은 이래 1986년부터 1990년까지 연 평균 218,422m/t 1991년~1995년 694,49m/t 1996~1998년 4월까지 1,249,047m/t 등의 연평균 석회석을 생산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석회석 채광을 늘려왔다.

북면 수리산은 (주)고려시멘트가 1998년 5월까지 10회에 걸쳐 연장과 허가를 받아 108,712㎡를 훼손 채광해 지역민의 반발을 사왔던 곳이다.

그러나 화순군이 산림형질 변경 연장허가를 최초 불허했고 광업권자인 고려시멘트(주)가 이에 불복 ,감사원에 심사 청구했고, 화순군이 이에 적극대응해 2001년 5월 감사원의 심사청구 기각결정에 의해 산지복구 공사를 추진하게 됐다.

채광과 운송에 따른 소음 진동 분진 등 주민피해가 심각하자 화순군은 1998년 9월 백아산 살리기 범 군민 위원회를 결성하고 백아산 지키기 서명운동을 펴는 등 (주)고려시멘트가 백아산에서 채광을 포기할 때까지 백아산 지키기에 앞장서 마침내 완전 복원이라는 결실을 맺게된 것이다.

화순군은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설계를 변경하는 등 총 사업비 23억 5500여만원(복구비 예치금액 10억 7천여만 원)을 들여 복구를 마무리했다.

이번 선정대회 심사는 생태복원, 안전시공, 환경보호, 지역참여, 설계도서 검토 등으로 진행됐는데 접수된 후보지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지난 9월 최종심사가 이뤄졌다.

시상식은 지난달 28일(화) 오후5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 센처 에메랄드홀에서 있었으며 화순군과 (주)고려시멘트가 공동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