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 사업단원이 피해 목을 제거하고 있는 모습

화순군 산림조합(조합장 김기조) 임업 영림 작업단이 태풍 등으로 가옥에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이는 큰 나무(피해 목) 300여주를 베어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주택 인근에 있는 큰 나무들은 평상시에는 가옥에 그늘을 만들 뿐 아니라 태풍이나 큰 비가 내리면 가옥으로 쓰러지면서 가옥 파괴는 물론 인명 피해를 주어 왔지만 농촌의 고령화와 기술 부족 등으로 피해 목을 제거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착안한 산림조합이 지난 달 15일부터 15일까지 1개월 동안 피해 목을 베어 내 준 것이다.

피해 목 제거는 주민들로부터 사전에 접수를 받은 것으로 261건을 접수 받아 304주를 제거 했다.

피해 목 제거작업은 상당한 기술과 장비가 필요로 하는데 농가에는 부담을 주지 않고 산림조합이 모든 비용과 장비를 부담했다.

동면 장동리 정모씨는 집 근처에 쓸데없는 큰 나무가 있어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불안했는데 산림조합이 무료로 나무를 베어주니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