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공무원노동조합은 오늘(16일) 2006 정기총회 및 제2기 출범식을 가졌다.

화순군공무원노동조합(이하 화공노)은 오늘(16일) 오후 4시 군청 회의실에서 2006 정기총회 및 제2기 출범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전완준 군수와 김실 의장, 박성철 전국공무원 노동조합 위원장과 정남 화순군사회단체협의회장 등 사회단체장과 노조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종민 위원장은 출범사를 통해 “제2기 노동조합 위원장단 신임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화와 타협이 우선이지만 조합원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1인시위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스템에 의한 인사제도 정착과 공정한 해외연수 확대, 복지제도와 근무환경 개선, 여성조합원 권익신장 등 집행부에 요구한 112가지 단체교섭과제의 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완준 군수는 축사에서 “공무원노동조합은 공무원들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높임과 동시에 군민의 봉사자라는 공무원 본연의 의무를 다해야하는 이중적 위치에 있다”며 “법 테두리 내에서 합리적인 판단과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순군공무원노동조합은 2000년 11월 제1기 직장협의회로 출범, 2004년 11월 임시총회에서 화순군공무원노동조합 출범식을 갖고 노조 체제로 개편했다.

그러나 그동안 공무원노동조합으로 설립신고를 하지 않고 직장협의회 체제를 유지해 오다가 9월 18일 광주지방노동청에 노동조합설립신고를 하고 지난달 10일 노조 설립신고증을 교부 받음으로써 합법적인 노동조합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