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대학교 임상백신연구개발단(단장 이준행 교수)이 일본 오사카 대학 미생물병연구소와 공동으로 오는 9일과 10일 이틀간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감염, 면역, 그리고 백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두 센터간의 공동연구와 인적교류를 통한 연구협력체계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두 센터는 매년 국제공동심포지엄을 열기로 합의했으며 올해 제1회 심포지엄을 전남대학교에서 열기로 했다.

광주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강의동 덕재홀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일본 측에서 15명의 교수급 연구자가 참가해 10개의 연제를 발표하며, 사업단 측에서는 13개의 연제를 발표한다.

기조강연은 미국 미생물학회에서 발간하는 해당 분야 최고의 권위 학술지인 ‘감염 및 면역’의 편집장인 미시간 의과대학의 빅터 디리타 (Victor J. DiRita) 박사가 맡았다.

또 동남아 백신시장 중 전망이 밝은 베트남의 호치민바이오텍 연구소 부소장과 호치민 자연과학대학장 등이 옵서버로 참여한다.

광주전남대학교 임상백신연구개발단은 국내 유일의 대단위 백신 R&D 기관으로 산업자원부 지원 지역연구개발클러스터사업(2005년부터 2014년까지 총 사업비 약 250억원)을 수행하고 있다.

또 국내외 주요 감염성 질환 및 암에 대한 백신과 면역치료 개발연구를 맡고 있으며 화순에 건설을 시작한 첨단 백신생산기반시설 유치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국제심포지엄을 공동개최하는 오사카대학 미생물병연구소는 해당 분야 단위 연구소로서는 세계 최고의 업적을 자랑하는 연구기관이다.

임상백신연구개발사업단 측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일본 연구소가 발족한지 2년이 채 못 되는 개발사업단을 파트너로 삼아 국제공동연구 네트워크를 설립하기로 합의한 것은 그 동안 꾸준한 투자의 결과로 높아진 한국의 과학기술의 위상을 반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