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지난 2일과 3일, 관내 기초생활보장수급가정 90세대에 무료전기안전점검을 했다.

“얼매나 고마운지 몰라. 전기줄도 다 바꿔주고 전기촉도 다 바꿔줬어..”

화순읍 윤모(78세) 할머니 집에 지난 2일 뜻하지 않은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지난 2일 한국전기공사 전남지사 직원들이 윤씨 집을 찾아 무료 전기안전점검을 했다.

이들의 방문은 화순군이 겨울철 화재 예방과 안전생활을 위해 한국전기공사에 주거환경이 열악한 기초생활보장수급 가정의 무료전기안전검사를 의뢰하면서 이뤄졌다.

화순군은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남지사에 의뢰,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2일간 관내 기초생활보장수급가정 90세대를 대상으로 안전검사를 했다.

이날 대상 세대를 방문,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남지사 직원 20여명은 노후된 전선과 화재위험이 있는 전기설비를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무료 전기설비 정비 사업을 벌였다.

화순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절연, 전지, 전압 측정기 등 39대를 투입해 기초생활보장수급가정의 인입선과 인입구 배선의 접속점부터 부하 설비까지의 누전여부를 점검했다.

또 인입구 배선과 누전차단기, 개폐기(차단기), 옥내배선, 비닐코드, 전기기계기구, 접지 등의 상태를 점검하고 교체가 필요한 노후 제품은 새것으로 교체해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