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경찰서는 지난해부터 백혈병 환자를 돕기위해 혈소판제공운동을 펼치고 있다.

화순경찰서(서장 노병현)가 뇌종양으로 투병중인 소년에게 지난 7월부터 꾸준히 혈소판을 제공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해 8월 뇌종양 판정을 받은 광양 중동초교 유성원(9세)군은 지금까지 항암치료를 받고 있지만 유군에게 맞는 혈소판을 구하지 못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유군의 아버지 유종관(42세)씨는 지난 7월 화순경찰서 홈페이지에 ‘아들과 맞는 혈소판을 구한다“는 내용의 애틋한 사연을 올렸다.

사연을 접한 화순경찰서는 경찰과 전의경 등을 대상으로 유군과 혈소판이 일치하는지 여부를 검사했고 유군의 혈소판과 일치하는 5분타격대 김성동 상경 등 3명은 7월부터 유군에게 혈소판을 제공해오고 있는 것이다.

화순경찰서는 유군외에도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있는 백혈병환자들을 돕기위해 지난해 3명, 올해 2명 등 투병환자에게 혈소판을 제공, 국민을 위한 봉사치안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