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준 전군수가 지금까지 받은 급여 전액을 관내 중증 장애인을 위해 내놓았다.

전형준 전군수는 지난 7월 1일 임기가 시작된 이후 사직서를 낼때까지 세달여동안 받은 1,240여만원의 급여를 불우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화순군에 위탁했다.

전 전군수는 취임식 당시 급여 전액을 주민복지를 위해 내놓겠다고 약속했었는데 그 약속을 지킨 것이다.

화순군은 "혼자서는 거동하기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쓰여졌으면 좋겠다"는 전형준 전군수의 뜻을 따라 전 전군수가 내놓은 급여를 화순관내 1,2급 중중장애인 중 기초수급자 400여명을 위해 사용키로 했다.

화순군은 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월동용 요패드를 구입, 다음주중으로 대상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군민을 생각하는 전형준 전군수의 따뜻한 마음이 중증장애인들에게 전달돼 이들이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