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오는 24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 비상체제에 들어간다.

화순군이 오는 24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 비상체제에 들어간다.

최근 가을철 가뭄이 계속되고 주5일 근무제로 주말에 산을 찾는 산행과 산림휴양 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산불발생 위험이 높다.

화순군은 산불예방을 위해 가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세우고 군청과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군은 산불방생원인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입산자 실화와 논밭두렁 소각에 의한 산불발생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등산객을 대상으로 주요 등산로에 대한 입산통제와 논밭두렁 소각 절대금지에 중점을 두고 가을철 산불방지대책을 추진한다.

또 등짐펌프와 차량탑제용 동력펌프, 무전기 등 산불진화장비의 점검과 정비를 마무리해 산불초기 진화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특히 산불예방과 진화를 입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불전문진화조직을 운영하기로 하고 산불진화대원을 지역 인터넷 신문과 읍면에 공개 모집했다.

산불진화대원은 신청희망자 62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 화순읍 수만리 만연산 큰재에서 등짐펌프 등 산불진화장비를 지참, 기동성과 체력 등 산불진화능력을 엄격한 기준에 의해 심사해 적격자 40명을 공개선발했다.

진화대원들은 산림청 영암항공관리소 산불전문진화 훈련과 안전교육을 받은 후 3개 조직으로 편성돼 군(산림과)과 13개 읍면사무소로 나뉘어 배치된다.

화순군은 또 군에서 가지고 있는 무인감시시스템 3대를 적극 활용, 산불의 입체적 감시망을 확보하고 산불을 조기에 발견 초동진화할 수 있도록 점검을 마쳤다.

또 이번주 중으로 산불조심 깃발과 플랜카드를 관내 290여 개소에 일제히 걸고 대국민 산불조심 홍보에 주력하는 등 산불방지에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