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좋은 지역말들기 우수계획 선정 공모제 설명회가 18일 오전 10시 화순군청 신관 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설명회에는 군의원과 관내 읍면번영회장, 이장단장, 지역지도자와 군청 각 실과소장과 읍면장, 관계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환기 화순군수권한대행은 모두발언에서 “오늘날 농어촌의 현실을 표현할 때 ‘공동화’ ‘해체위기’ 피폐 등의 단어가 주로 사용되고 있고, 농촌의 젊은이들이 불가피한 선택으로 다양한 국적의 이주여성과 결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농어촌학교는 통폐합돼 모교를 잃어버린 졸업생이 양산되는 등 농촌 문화의 전통과 정체성의 상실 문제가 심각하며 정부의 다각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인구감소와 산업기반 구축 미흡으로 농촌 지역의 존립기반에 대한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군수권한대행은 “도시지역은 도시대로 교통난과 환경난, 주택난 등으로 생활의 질이 열악하다”며 “선진사회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매력있는 정주여건과 문화적 품격을 갖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를 통해서 기업과 인재들을 매력있는 지역으로 들어오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공간의 질’과 ‘삶의 질’을 높이는 지역창조라는 비전하에 쾌적하고, 아름답고, 특색있는 지역을 만들자는 정책의 일환이다.

또 지역별로 가지고 있는 특색과 부존자원을 활용해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방식으로 주민과 시민단체, 행정,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협력하여 지역을 재설계, 재창조 하고자 하는 정책이다

화순군은 이번 설명회를 거쳐 내달 8일까지 읍면별 우수계획을 접수받아 1～2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1개 우수계획을 12월초 중앙에 응모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