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바른용어 사용 도우미’ 800부를 자체 발간했다.

‘바른용어 사용 도우미’는 지난달 9월 6일 제11차 군정 혁신 추진단회의에서 발굴된 혁신과제로서 군민과 관계기관, 행정기관(부서) 사이의 의사전달 매체인 공문서와 홍보물 등을 작성하는 요령 등에 대해 담았다.

전직원들에게 나누어진 이 책자는 공문서 등을 작성할 때 알기 쉽고 바른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정확한 의사소통은 물론, 고객이 쉽고 편안하게 군정에 접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박환기 부군수(군수권한대행)는 “참여정부의 행정혁신 기본 줄기의 하나인 고객만족행정 구현에 있어 이 책의 발간이 자그마한 불씨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공문서를 작성할 때 고객인 주민의 입장에서 작성한다면 고객이 만족할 수 있을 것이고 공무원들 사이의 의사소통도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 용어 사용 도우미’는 148㎜×210㎜(국배판), 44페이지 분량으로 맞춤법과 띄어쓰기, 문장부호, 고쳐 써야 할 일본어투, 외래어와 어려운 한자어 등이 기술돼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앞으로 전자결재시스템에 ‘쉽고 바른 행정용어 사용하기 방’을 개설해 실과소와 읍면에서 이 방을 통해 순화 대상 용어를 발견하면 문서 생산 기관이나 부서에 개선사항을 권고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