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노조위원장.

화순군공무원노동조합(이하 화공노)이 지난 10일 광주노동청으로 부터 노동조합 설립신고증을 받고 합법적인 노동조합이 됐다.

그동안 화공노는 화순군공무원직장협의회로 활동하다가 2004년 11월 화순군공무원노동조합으로 전환, 외관상 노조체계를 유지했지만 노동조합 설립신고는 안된 상태였다.

한편 앞으로 2년간 화공노를 이끌어갈 2대 노조위원장에는 1대 박종민(50세, 건설과 농촌개발담당) 위원장이 단독출마, 조합원 투표율 76.5%에 81%의 찬성으로 당선됐다.

투표 결과 부위원장에는 배남천, 최영미씨가, 사무총장에는 조영철씨가 당선돼 박종민 위원장과 함께 화공노를 이끌어가게 됐다.

화공노는 이번 실시한 위원장 등 임원진 선거에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근무지와 읍면을 순회하며 조합원들이 투표토록 했다.

또 박종민 위원장이 단독으로 출마함에 따라 신임투표를 통해 위원장의 재임여부를 결정했다.

박종민 위원장은 당선소감에서 “지난 제2기의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더 강한 노동조합으로 발전하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노동조합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군공무원노동조합은 2002년 화순군공무원직장협의회로 출범, 지난 2004년 노조로 체제를 개편했으며 지난달 18일 광주지방노동청에 설립신고를 해 지난 10일 노조 설립신고증을 교부 받음으로써 합법적인 노동조합으로 활동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