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경 前 군수가 28일, 화순군청에 근무하는 6급 공무원 등 3명을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다.

임 前군수는 28일 오후 화순경찰서를 직접 방문, 고소장을 제출했다.

임호경 前군수는 고소장에서 공무원 모씨 등이 `임호경 前군수가 부인인 이 前 군수를 5·31 지방 선거 당시 선거유세를 잘못하였다는 이유로 때려 이 前군수를 광주 전대병원에 입원시켰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다.

또 "부인인 이영남 前 군수가 10.25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하자 이 前군수를 폭행해 광주 전대병원에 입원시키고 자신은 일본으로 골프를 치러갔다"는 등의 음해성 허위 사실을 날조해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했다고 밝혔다.

임호경 前군수는 `화순군 도시계획 변경을 공청회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함께 고소했다.

임 前군수는 이번 허위사실 유포는 `자천타천에 의해 화순군수 보궐선거 후보에 오르내리고 있는 이영남씨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닌가"라며 "금품 선거로 화순군의 명예가 떨어진 상황에서 또다시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선거풍토를 흐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고소하게 됐다"고 전해졌다.

한편 5·31 지방선거 당시에도 이영남 후보를 음해하는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등 유언비어가 난무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