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춘양면민의 날 행사가 23일 춘양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제15회 춘양면민의 날 행사가 23일 춘양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오전에 열린 개회식에서는 최인기 의원과 김실 의장, 손이홍 춘양면장과 김규진 춘양면 번영회장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손이홍 춘양면장은 기념사를 통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마음의 여유가 없더라도 오늘하루 만큼은 모든 것을 다 잊고 면민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진 번영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춘양은 추효사상과 애향심이 남다른 고장"이라며 "춘양이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도록 면민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규진 회장은 "오늘 체육행사는 승패보다는 화합된 분위기 속에서 성숙한 면민의식을 발휘해 모두가 승자가 되는 면민 모두의 축제의 장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춘양중학교 농악대의 풍물로 시작된 체육행사에서는 각 마을별로 배구와 몫잡기, 윷놀이, 200m계주, 줄다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또 희망자들에 한해 춘양초등학교를 출발해 산간리를 돌아 춘양초등학교에 이르는 4km 구간의 마라톤경기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제15회 춘양면민의 날 행사에서는 남은기 前군의원이 8년간 군의원으로 일하면서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역봉사부분 면민대상을, 친환경 선진농법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우봉리 홍두열씨가 새일꾼상을 받았다.

또 정찬규 재경춘양면향우회장과 장은숙(광주)씨가 각각 공로패와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춘양중학교 농악단은 신명나는 우리가락으로 행사의 흥을 돋웠다.

춘양중학교 김재인 학생은 홍보가의 한 구절을 열창, 면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면민들의 잔치에 빠질 수 없는 약방의 감초, 윷놀이.

이리저리 몸을 피하는 몫잡기, 오재미라고도 부른다.

이날 춘양초교 체육관에서는 배구 경기가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