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화 화순군 한우송아지 경진대회에서 김용옥, 조병옥씨의 송아지가 최우수축에 선정됐다.

제1회 화순군 한우 송아지 경진대회가 오늘(21일) 화순읍 다지리 화순축협 가축시장에서 축산인한마음축제와 함께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원 군수권한대행과 김실 의장, 양경수 축협조합장과 김양섭 화순군한우협회장, 한우사육농가와 주민 등이 참여했다.

경진대회에 출품된 송아지들은 계획교배를 통해 생산된 생후 5～6개월령의 우수형질의 한우송아지들로 엄정한 사전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대회장에서는 조성균 순천대 동물자원과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사전심사를 거쳐 출품된 100축의 송아지들의 발육상태와 자질, 균형 등을 심사해 우수 송아지를 선정했다.

이날 최우수축에는 김용옥(북면 노기리)씨의 암송아지와 조병석(도암면 지월리)씨의 수송아지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축에는 김영석(이서면 안심리), 서산호(한천면 오음리), 이금태(이양면 초방리)씨의 암송아지와 김환문(춘양면 대신리), 박복주(이양면 품평리), 최근용(도암면 도장리)씨의 수송아지 등 6축이 선정됐다.

심사를 맡은 조성균 교수는 “우량한 송아지들이 많이 출품돼 우열을 가리기가 무척 힘들었다”며 “송아지들의 외모만으로 심사가 이뤄져 유전적으로 더 우수한 송아지가 입상하지 못한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입상축을 비롯해 출품된 송아지들은 판매를 희망하는 농가에 한해 당일 경매를 통한 매매도 이뤄졌다.

또 경진대회와 함께 축산인 한마음축제가 열려 대회장 곳곳에서 최우수송아지 알아맞추기, 사료포대오래들기, 노래자랑 등 각종 행사가 진행됐다.

김영석씨 등 6명의 축산인이 키운 암수 한우송아지 6축이 우수축에 선정됐다.

대회장으로 견학을 나온 동면 낙원어린이집 원생들이 출품된 송아지들을 보고 즐거워하고 있다.

"송아지들아, 안녕! 튼튼하게 잘 자라야 돼!"

제1회 화순군 한우송아지 경진대회에는 100축의 우수송아지들이 출품됐다.